전주시, 용머리고개 환경개선 '첫걸음'

      2018.09.25 14:20   수정 : 2018.09.25 14:20기사원문
【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노후된 주택이 밀집돼 있는 전주 용머리 여의주마을을 주민 중심의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최근 전주 바울교회에서 국토교통부의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향후 추진될 사업내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알려 주민 중심으로 성공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의주마을은 완산동 15통, 17통, 효자1동 2통 일부에 위치, 30년 이상의 노후건물의 비중이 마을 전체 가구의 80% 넘게 차지하고 있다.

또 고령인구와 독거노인세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 등이 높아 재생의 필요성이 어느 곳보다 시급한 지역이다.


특히 폭 4M미만 도로가 54%에 달하는가 하면 공·폐가 19%, 도시가스 보급률은 69% 에 그치는 등 정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해당 마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이 투입된다.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사업은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정비 △마을 내 공공용지에 주차장과 진입로 등 조성 △폐·공가 철거 후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이다.

이밖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역량강화사업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성공의 관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마을 주민들이 필요한 공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디자인하고 완성해 나갈 때 가능하다”며 “2021년 뒤의 이곳 여의주마을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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