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유기 반려동물 51만마리.. "반려견 등록 18% 그쳐"

      2018.09.25 16:55   수정 : 2018.09.25 16:55기사원문
최근 6년간 51여 만마리의 반려 동물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8만여 만마리 꼴이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8년 8월까지 총 51만7407마리의 반려 동물이 유기됐다.



지역별로 경기가 12만2407마리로 가장 많고, 서울 5만3173마리, 부산 4만1053마리, 경남 3만8027마리 순이다.

지난 2014년부터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 등록된 반려견의 숫자는 2017년 기준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17만 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는 매년 꾸준한 실정이다.


손 의원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 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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