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기준금리 중립금리 근접 시사-NH

      2018.09.27 08:32   수정 : 2018.09.27 08:32기사원문
NH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후반부에 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27일 진단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 연준은 9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인상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9월 이후 매파적 FOMC 우려에 상승하던 시장금리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후반부에 와 있음을 분명히 하며 더욱 신중한 스탠스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이번 성명서에서는 기존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다'는 문구가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은 문구 변경에 대한 과대해석을 경계했으나 이는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기준금리 수준에 근접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 점도표 상 중립기준금리는 2.9%에서 3.0%로 소폭 상향 조정됐으나 지금부터 3차례 추가 인상으로 도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이에 더해 물가에 대한 파월 총재의 평가도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한미 금리 차 확대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는 이어지겠으나 장기금리는 되돌림이 전망된다"며 "장기 원화채에 대한 매수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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