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달 10월' 전주서 다양한 문화축제 맛본다
2018.09.28 16:22
수정 : 2018.09.28 16:22기사원문
【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축제의 달’인 10월에 전주비빔밥축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들을 연다.
28일 시에 따르면 내달 2018 전주비빔밥축제(25~28일)와 전주세계소리축제 2018(3~7일), 제99회 전국체전(12~18일), 전주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24~27일), 세계무형유산포럼(25~27일) 등이 개최된다.
전주비빔밥축제의 경우 12회째를 맞는 올해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을 주제로 한 글로벌 음식문화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성장 중인 전주국제영화제, 천년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전주한지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문화축제이다.
세계무형유산포럼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세계 각 국가와 무형유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에 대한 보존·협력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5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인 전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느림과 작음, 간소함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특히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전주 경기전에 봉안하는 의례 재현행사인 ‘태조어진 봉안의례’ 행렬이 같은달 13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을 출발해 경기전까지 이어진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중 행해졌던 전주별시를 재현한 ‘1593 나라를 구한 전주별시’도 27일 전통문화원수원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지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또, 전주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주간 행사가 예능분야 공연은 8일과 9일 이틀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펼쳐지고, 기능분야 전시는 31일부터 어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국내 10개 도시에서만 열리는 ‘2018 한복문화주간’ 행사도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전 광장 등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제99회 전국체전과 장애인 체육대회,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등 체육행사도 열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축제의 달 10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주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체육행사, 국제포럼이 열리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사전준비와 점검을 통해 모든 축제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