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해제 농식품 수출 통관 거부 급감

      2018.10.01 10:34   수정 : 2018.10.01 10:34기사원문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증가한 농식품 수출 통관 거부가 올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농식품 수출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관 거부는 올해 상반기 중 30건이 발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166건) 대비 18%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1년간 수출 통과 거부는 총 399건이다.

지난해 발생한 농식품 수출 통과 거부 사유별로 라벨링·포장 109건, 성분 부적합 78건, 위생 미비 60건 등이다.
서류미비 62건, 관능검사부적합 9건 등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는 사유로 통관이 거부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라벨링·포장 2건, 성분부적합 12건, 위생 미비 2건 등으로 통관이 막히는 경우가 줄었다.

수출 실적을 보더라도 지난해 중국의 비중은 9억8640만 달러로 전체 농식품수출의 14.4%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지난 8월까지 6억9650만 달러가 수출되며 전체 45억8430만 달러의 15.2%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식품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비관세 장벽 해소 등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