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욱일기 달고 오겠다" 고집.. 호사카 유지 '욱일기 금지법' 만들어야

      2018.10.01 14:17   수정 : 2018.10.01 14:17기사원문

귀화한 한국인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가 욱일기 게양을 비판하며, '욱일기 금지법'을 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논리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오는 10일 제주해군기지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이 열리는 가운데, 일본 해상 자위대가 함정에 욱일기를 게양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와 해군은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게양하지 말아 달라 요청했지만, 일본에선 비상식적인 요구라며 거절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를 우려하며 '욱일기 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욱일기를 게양하는 것은 물론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한국에서 쓰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이 스스로 과거 청산을 못하기 때문에 한국이 먼저 청산을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외교적인 우려에 대해 그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일본도 다른 나라 국내법을 어길 수가 없어 마찰이 있더라도 강하게 밀고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논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과 함께 전범국이 된 독일과 일본이 당시 사용하던 나치 깃발(하켄크로이츠)과 욱일기는 후세에 전범기로 불린다.


독일은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으로 금하고 있으나, 일본은 여전히 떳떳이 사용하고 있어 국제적 논란을 부르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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