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블루오션 떠오른 수단 진출기회 모색 나서
2018.10.01 14:04
수정 : 2018.10.01 14:04기사원문
우리측에서는 14개 기업과 6개 기관(KOTRA, 플랜트산업협회, 산업부, 주수단 대사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이 함께하고, 수단측에서는 산업부(장관 참석), 외교부, 수단 상의 등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GIAD(수단 최대 공기업) 등 기업 대표 160여명이 참가한다.
수단에서 한국산은 가격대비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어, 수단 기업들은 우리기업과 파트너링에 대해 사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OTRA는 먼저 20년간 지속된 미국발 경제제재 해제에 이어 조만간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수단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시 금융, 무역투자 거래 활성화에 따른 특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서다.
석유생산 재개 가능성도 존재한다. 2010년까지 석유는 수단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1년 남수단 분리 독립으로 보유 유전의 75%를 상실, 지금까지 외화부족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지난달 12일에 5년 넘게 지속된 남수단 내전 종식 평화협정이 체결되어 남수단내 석유 생산, 수단과의 국경무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KOTRA의 설명이다.
여기에 수단 정부가 추진 중인 금 등 비석유광물, 농축산업 수출산업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수단시장은 빠르게 중동아프리카의 대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희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수단은 20년간 제재가 이어지면서 외국기업 진출이 미흡, 소비자들이 다양한 외국제품을 접할 기회가 제한받았다"면서 "바로 이점이 우리 기업에게 오히려 유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역발상의 선점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기회선점을 위해 지금부터 유망 파트너를 미리 발굴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