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김범수 국감장 불려나온다..'드루킹 댓글조작' 재점화

      2018.10.02 16:57   수정 : 2018.10.02 22:41기사원문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겸 창업자가 드루킹 김동원씨의 포털뉴스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호출됐다. 지난해 국감증인이었지만 불참했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증인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간사단은 이해진 GIO를 포함한 21명의 증인과 5명의 참고인 채택에 2일 합의했다.

이 GIO와 김 의장의 증인 신청은 자유한국당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한국당 과방위 소속 의원 7명은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을 통해 실체의 일부가 드러난 드루킹 관련자들을 증인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쟁론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김 의장의 경우 지난해 국감증인에 출석하지 않아 고발당해 이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또 황창규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 유플러스 대표, 브랜든 윤 애플코리아 영업대표,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 조성진 LG전자 대표도 증인명단에 포함했다.

이밖에 인터넷 방송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서수길 아프리카TV대표, 남득현 팝곤TV대표 등을 각각 증인채택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과정에서 청탁 의혹을 받는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22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채택했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등 11명을 증인으로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국감 증인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을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들 외에도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을 편의점 불공정거래 구조 관련 문제로 증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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