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공략 본격 시동..어퓨, 태국 화장품 시장 진출
2018.10.04 10:53
수정 : 2018.10.04 10:53기사원문
에이블씨엔씨의 어퓨가 태국에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최대 화장품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어퓨는 9월 29일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삔끌라오’에 태국 1호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어퓨는 이달 말 방카피 지역의 대형 쇼핑몰 ‘더 몰 방카피’에 2호 단독 매장을 연다. 다음 달에도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내년 1월에는 방콕의 최대 쇼핑 메카인 시암스퀘어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태국의 H&B스토어에서도 어퓨 제품의 판매가 시작됐다. 어퓨는 지난 달 말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된 태국의 고급 드럭스토어 ‘이브앤보이’ 5개 지점에 입점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방콕 내 10개 지점 등 이브앤보이 12개 전 지점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주 방콕에서 열린 소프트 론칭 행사에는 태국의 유명 배우와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퓨의 태국 시장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에이블씨엔씨 조정민 어퓨 사업본부장은 “소프트런칭 행사의 반응이 매우 좋아 태국 현지에서는 이브앤보이 입점 등 매장 확대 계획이 모두 앞당겨졌다”며 “단독 매장 추가 오픈은 물론 H&B, 드럭스토어 입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태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6억 달러(한화 2조 9000억 원) 수준이다. 매년 8% 내외의 높은 성장률로 올해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