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 '콩레이', 2년 전 '차바' 때와 유사해"

      2018.10.05 13:54   수정 : 2018.10.05 13:56기사원문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현재 남해안 방향으로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2년 전 부산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힌 '차바'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당시 차바는 부산에 평균 95mm의 강수량과 최고풍속 28.3㎧, 파고 6~9m를 기록하며, 특히 해안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대응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월파나 해일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시, 구·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통·반장으로 구성된 현장관리관 등은 해안가나 저지대의 재해우려지 260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 강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시설 붕괴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농축수산시설, 배수펌프장, 우수관로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침수 위험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와 우회로 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년 전 차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며 "이번 태풍 콩레이가 근접하는 5일과 6일 사이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가능성도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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