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론 꼼짝 마!" 한국테러방지시스템, 불법 드론 사로잡는 MESMER 시연회 개최

      2018.10.05 14:39   수정 : 2018.10.05 14:39기사원문
한국테러방지시스템㈜은 오는 16, 16일 오후 2시에 각각 세종시 호수공원(정부세종청사 인근), 롯데월드타워(잔디마당)에서 '드론 방어체계 솔루션 MESMER'를 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드론 방어체계 구축 시연에서는 불법으로 띄운 드론이나 적대적 드론의 주파수를 감지해 제어권을 탈취, 원하는 장소에 드론을 착륙시키도록 유도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인다.

MESMER는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드론과 드론 조종기 사이에는 표준화된 주파수가 있는데, 그 주파수를 MESMER가 감지해 불법 드론의 제어권을 가져오는 방식이다. MESMER는 최장 4km 반경까지 드론 주파수 신호를 탐지할 수 있다.
탐지 고도는 최고 2km이며, 탐지 주파수 범위는 2.4~2.5Ghz, 5.725~5.875Ghz로서 상용화된 각종 드론의 주파수 대역을 감지할 수 있다.

MESMER는기존에 설치된 전자 장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장비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국내 보안업계는 이번 시연회와 관련, 정부청사 관리본부와 롯데월드타워 시설보호 담당 부서에서 드론 방어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에 대하여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테러방지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군부대와 정부청사, 공항 등 공공은 물론 민간 영역에서 MESMER 장비를 구축해 국가차원의 시설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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