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부 훈장 받는다
2018.10.08 17:09
수정 : 2018.10.08 21:26기사원문
'월드 스타'로 떠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받는다.
청와대는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배우 이순재씨, 가수 방탄소년단 등에 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경찰의날·소방의날 유공 등 19개 부문 유공자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우호증진 외국인 포상으로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또 배우 이순재씨에게는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 방탄소년단 역시 대중문화예술 발전(한류 확산) 유공으로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방탄소년단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