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패스트백 N', 다음달 체코공장서 본격 양산
2018.10.09 09:00
수정 : 2018.10.09 09:00기사원문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3만대 규모로 i30 N이외에도 i30, i30 왜건, i30 패스트백, ix20, 투싼 등 주력모델과 유럽 전략차종을 양산하고 있다. 'i30 패스트백 N'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이 i30 N, 벨로스터 N에 이어 선보이는 세번째 모델이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변속기 탑재로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주행능력을 갖췄다. 외관은 i30N에 비해 전장을 120mm 늘리고, 전고는 28mm 낮춰 날렵한 패스트백의 디자인이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은 0.32에서 0.29로 개선돼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속도감을 즐기는 유럽의 젊은층이 주된 목표대상이다.
체코공장 생산차종에 i30 패스트백 N이 가세해 현지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체코공장의 지난해 생산물량은 26만8248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8월까지 16만대를 넘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수준이 예상되지만, 다음달부터 'i30 패스트백 N'이 라인업에 추가돼 2015년이후 4년연속 사상 최다 규모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체코공장은 올해로 가동 10주년을 맞는다. 'i30 패스트백 N' 생산으로 양산 10년만에 N브랜드의 확고한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체코공장의 생산규모는 지난 2015년이후 24만대 고지로 올라선 이후 27만대에 육박하는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31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i30N은 주문후 최대 6개월을 대기할만큼 인기 고공행진중이고, 2015년에 투입된 투싼은 체코공장 가동이래 단일차종 최초로 연간 20만대이상 생산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