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등 태평양 5개 섬나라에 물관리 기술 전수
2018.10.09 12:32
수정 : 2018.10.09 12:32기사원문
10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태평양 도서국가의 물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하는 5개국은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팔라우, 피지이며, 연수생은 총 12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지하수와 빗물 재이용,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 방안을 비롯해 수질과 누수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이번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제주도의 누수율 관리를 지원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제주도사업단과 어승생 정수장 등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에 대한 실증사례를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태평양 섬나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며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개 국,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물 관련 국제연수를 시행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