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CIMB 클래식, 한국 선수들 5명 출사표 "지난 시즌 무관 설움, 우승으로 풀어야죠"

      2018.10.09 16:49   수정 : 2018.10.09 16:49기사원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가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도전한다.

11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두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이 대회는 2017-2018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공동 주관하는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상위 10명, 스폰서 초청 선수 8명 등 78명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5명이 출전한다. PGA투어 회원인 안병훈(27), 김시우(23), 김민휘(26·이상 CJ대한통운)와 아시안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박상현(35·동아제약),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이 도전장을 던졌다. 안병훈과 김시우, 김민휘는 2017-2018시즌 PGA투어에서 밟지 못했던 우승 고지를 이번에는 기필코 밟겠다는 각오다. 세 선수는 나란히 지난 시즌에 2위까지는 오른 바 있다. 박상현은 이 대회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현재 2위인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는 PGA투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다. 이후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CJ컵,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등 3주 연속 아시아에서 열린다.
따라서 PGA투어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팻 페레스(미국)와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트웨이(미국), 또 트웨이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브랜트 스네데커와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무어는 2013년과 2014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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