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결제에 블록체인 도입한다‥테라와 제휴
2018.10.10 09:47
수정 : 2018.10.10 09:47기사원문
앞으로 야놀자 플랫폼에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테라엑스를 도입하기 위한 기술적·사업적 협업을 추진한다.
여가플랫폼 스타트업 야놀자와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테라 창립자 겸 의장인 신현성 대표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다.
야놀자와 테라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공동 마케팅, 글로벌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거래 신속성과 안정성 보장 등의 강점을 갖고 있어 글로벌 기업도 일찌감치 연구하며 최근엔 도입이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야놀자는 복수의 플랫폼 간 통합 운영, 글로벌 플랫폼 확장 시 기존 결제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야놀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야놀자 이용자는 테라엑스를 통해 숙박과 레저∙액티비티 등 야놀자의 모든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신 대표는 “야놀자가 테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테라는 올해 연동될 티몬 외에도 야놀자와 같은 업계 대표 플랫폼들과 협력해 테라엑스의 사용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