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창만 남겼다

      2018.10.10 17:32   수정 : 2018.10.10 21:34기사원문


네이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에서 뉴스서비스를 빼고 검색창만 남기는 구글 방식의 개편안을 내놨다.

네이버는 10일 서울 영동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성숙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을 방문하는 사용자만 매일 3000만명에 이른다"면서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에는 뉴스와 실검에 집중했다면 '터치 검색'에 초점을 맞춘다. '그린닷'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추가해 터치만으로 이미지를 비추거나, 소리를 들려주거나, 위치만 알려줘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로, 장소로 안내해준다. 그린닷은 메인 첫 화면 하단부에 자리해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그린닷은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깊이 있는 관심사로 연결하거나 번역 등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노란 실크원피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터치하면 콘텐츠 추천기술과 상품 추천기술이 더욱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거나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기존의 뉴스, 검색차트, 주제판 등 텍스트 중심의 사용자환경(UI)을 유지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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