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 재개로 결론
2018.10.10 17:36
수정 : 2018.10.10 17:36기사원문
BRT 정책 결정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는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재 공사가 잠정 중단된 중앙로 내성~서면 구간(5.9㎞)과 해운대 운촌삼거리~중동 지하차도 구간(1.7㎞)의 공사를 재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시민공론화위원회의 최종 결론은 2585명의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시민대표 141명의 1박2일간 학습·숙의 과정을 통한 시민참여단의 결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나왔다.
이어 공사 재개와 중단, 모르겠다는 3가지 입장을 밝힌 시민 50명씩 모두 150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꾸렸고, 이 중 141명이 학습·숙의 과정에 참여했다.
심사숙고 끝에 시민참여단은 '공사 재개' 61%(86명), '공사 중단' 39%(55명)로 최종 의견을 밝혀 22.0%포인트 차이로 공사 재개를 결론지었다. 학습·숙의 과정은 성숙한 토의로 진행됐으며 공론화 과정에 대한 설문에서 만족한다는 의견이 81.6%로 나왔고, 공론화 과정에서 당초 의견이 바뀐 사람이 87명(61.7%)이었다고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전했다.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결론은 공사 재개로 나타났다"며 "부산시는 그동안 잠정 중단된 중앙로 내성~서면 구간과 해운대 운촌삼거리~중동지하차도 구간의 공사를 재개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