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 이벤트? 정책 수렴?
2018.10.11 00:57
수정 : 2018.10.11 00:57기사원문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이벤트였을까, 아니면 정책 수렴의 장이었을까.
광명시는 시정 운영 방향 및 우선 추진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10일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이 답이다!’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진행된 이날 원탁토론회는 9월7일부터 28일까지 광명시 홈페이지와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신청한 광명시민 500여명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토론 참가자로 참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500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시가 정주도시로 거듭나고 살고 싶은 시민이 많은 젊은 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500명은 50개의 원탁별로 연령, 거주지역,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 10명씩 자리에 앉았으며, 진행 조력자 도움을 받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앞서 광명시가 참가자 5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시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도시재생-개발 분야, 교통-주차 문제, 교육-보육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광명시는 토론회에서 공론을 통해 도출된 토론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질문에 답하다’에서 시민이 필요하다고 선정한 투표 결과에 대해 분야별로 정책을 발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