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박물관, 베이징서 '심상: 한국의 색' 전시회 개최

      2018.10.15 10:10   수정 : 2018.10.15 10:10기사원문

숙명여대 박물관은 ‘한국의 색’을 주제로 우리나라 섬유 예술 문화를 소개하는 '심상: 한국의 색' 전시회를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과 북경복장학원민족복식박물관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우수작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며 전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각각 'Traditional(전통적)'과 'Contemporary(현대적)'라는 주제로 두 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북경복장학원민족복식박물관의 <심상 : 한국의 색 - Traditional>은 인간의 심상을 비추는 색과 문양을 주제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주중한국문화원의 <심상: 한국의 색-Contemporary>는 색으로 연계한 전통과 현대의 만남,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 작가전 2가지 공간으로 기획돼 한국의 멋과 색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숙명여대 박물관 소장품 65점과 현대작가 10인의 작품 40건 등 총 10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상의 예술품들은 시간적, 물리적, 지역적인 특징과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현대의 섬유작가들은 각기 다른 전통의 모티브를 활용하여 자신 작업으로 새로이 창작하여 유물이 주는 영감을 현대의 감각으로 재현했다.


박물관 측은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한국적 미의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명여대 박물관 관계자는 “색의 역사성과 현대 미술을 연계하여 한국 문화예술의 동시대성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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