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몸에 혈관 뭉친 '빨간 점' 하나 뿐".. 신체검증 재차 강조

      2018.10.16 09:17   수정 : 2018.10.16 09:22기사원문

배우 김부선씨와 불륜 스캔들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이 지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친형의 강제입원 의혹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건, 김부선씨와 불륜 의혹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했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받은 '점 논란'에 대해 이 지사는 녹음 파일을 들었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혈관이 뭉쳐서 생긴 몸에 빨간 점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깨끗하다"면서 "그래서 점이 없다. 특정 부위가 아니고"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저도 인간이다. 수치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치욕도 안다"면서 "이런 일로 도정이 계속 손상 받으니까 저는 이런 치욕을 감수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체검증을 약속했다.

앞서 4일 한 트위터 유저가 공개한 2분 가량의 음성파일에서 김씨는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며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 음성은 온라인상에 순식간에 퍼졌고, '신체부위 점' 논란을 일으켰다.

침묵과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이 지사는 앞서 13일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아주 오랜시간이 지난 일이고, 당시 수사기관이 검증했던 사안"이라면서 "실효성 없는 압수수색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건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제 아내는 전혀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다만 제 트윗을 모니터링 해 준 사람"이라면서 "아내도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인데 자기 이름 걸고, 전화번호, 이메일 걸고 왜 하겠나"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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