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레 할머니 돕다 사망한 제주 대학생 'LG 의인상'
2018.10.16 10:59
수정 : 2018.10.16 10:59기사원문
LG복지재단은 고 김선웅군(19· 사진)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5000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제주한라대 재학생이던 김군은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김군은 2남 1녀 중 막내로 과거 오랜기간 병마와 싸웠던 어머니를 잃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유족은 장기기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9일 장기를 7명에게 선물하고 김군을 떠나 보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평소 봉사 활동을 많이 해왔고, 그날도 선행을 베풀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전하며 떠난 故 김선웅 군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