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SGA임베디드 합병... 17조 IoT 시장 공략
2018.10.16 14:00
수정 : 2018.10.16 14:00기사원문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물적분할로 SGA블록체인을 설립해 블록체인 사업 전문화에 나선 SGA솔루션즈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이번 합병은 △핵심 기술 역량 집중을 통한 IoT, 블록체인, 클라우드, AI 등 신성장 융복합 사업 역량 강화, △매출처 다변화 및 확대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대, △인적·물적 자원 결합을 통한 효율적 조직 운영 및 경영 합리성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합병 대상인 SGA임베디드는 SGA그룹 내 IoT사업을 전문화하고 있는 코넥스 상장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IoT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연 300억 대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임베디드 SW분야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베디드 운영체제(OS) 공급 사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한컴MDS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가전, 자동차, 의료기 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임베디드를 기반으로 보안을 융합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MS뿐 아니라 대만의 애즈락, 에디맥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SGA임베디드와의 결합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매출 500억원 대 기업으로 도약과 동시에 전문인력 및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IoT시장을 선점하고 적극 사업을 추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SGA그룹은 4차 산업 핵심인 IoT·블록체인·AI·클라우드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써 추진 중으로, 당사는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