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축비엔날레, 내년 9~11월 서울 전역에서 개최

      2018.10.16 14:13   수정 : 2018.10.16 14:13기사원문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건축비엔날레)가 내년 9~11월 2개월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집합도시'를 주제로 9~11월 2개월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세종대로 도시건축박물관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지난 2017년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국내에선 처음 열린 국제 건축 학술·전시 축제다.



지난 축제는 '공유도시'를 주제로세계 50개 도시와 120개 기관, 40개 대학이 참가해 국내외에서 4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2회 행사의 주제는 '집합도시'다.


도시는 공간적·시간적·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라는 시각에서 각 도시의 현재에 접근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서울시는 "세계적으로 도시의 규모와 거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시 문제는 어느 한 도시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내야 할 과제"라며 그 방법론으로 '집합도시'를 제안했다.

유엔보고서는 2030년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도시에 거주하고 개발도상국의 인구는 2배로 늘어난다고 예측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2019 서울비엔날레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 주제와 개최일정,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회에 이어 2회 행사도 주제별·도시별 전시가 양대 축으로 열린다. DDP와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이 행사 장소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3월 공동 총 감독으로 임재용 건축가와 프란시스코 사닌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를 임명했다.

2회 프로그램은 1회의 포맷을 그대로 이어간다. 주제·도시별 '전시'가 양대 축으로 열리고 서울의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현장형 연구와 시민 참여프로그램인 '서울랩'이 진행된다.


임재용 공동총감독은 "2019 서울비엔날레는 시민들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도시 문제의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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