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영준 회장·클리오 한현옥 대표 '생산성 혁신 산업훈장'
2018.10.16 15:00
수정 : 2018.10.16 16:44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를 16일 개최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와 경제단체 대표, 산업계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개회식에서 "이제는 기술과 경영의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시대다.
이어 이 총리는 "정부는 국가혁신클러스터를 본격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과 세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 내년 R&D 예산을 사상 최초로 20조원 넘게 편성했다. 스마트공장도 2022년까지 2만 개를 보급하겠다. 정부는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을 더 대담하게 낮추겠다"고 말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등 유공자를 포상하는 국내 최대 생산성 관련 행사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생산성 혁신, 포용성장의 원동력'을 표어로 중소기업, 여성경영인 기업 등의 수상자 가 확대되고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는 취지가 강화됐다. 중소·중견기업 수상비율은 73%(장관 표창 이상 51개 중 37개)로서 전년(67%)보다 증가했다. 특히 대통령표창에 4차산업혁명 선도부문이 신설됐다. 여성경영인이 은탑산업훈장, 국무총리표창 등 주요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22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 20개팀이 훈장, 표창을 수상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클리오 한현옥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일진레이텍 김진만 대표, 모음 백성기 대표, 훼밀리팜 김장선 대표가 받았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성본부는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의 생산성혁신사례를 보급·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순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