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전북도, 18일 전주서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식'
2018.10.16 16:30
수정 : 2018.10.16 16:30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전남도·전북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8일 오전 10시 30분 전주 전라감영 일원에서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광주시·전남도·전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라도 천년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먼저 올해 1월1일에는 광주에서 천년맞이 타종식을 연데 이어 4월에는 전남에서 천년 가로수길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전라도 천년사 편찬' 등 공동협력사업과 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북도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라도 최고 지방통치 행정기구이자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총본부였던 대도소가 설치됐던 전라감영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17일 오후 7시 20분 호남제일성으로 불리는 풍남문 앞 특설무대에서 전야제를 개최하며 행사 분위기를 띄우고, 18일 기념식 순으로 펼쳐진다.
전야제에서는 3개 시·도 대학생들의 사물놀이, 버스킹 공연, 천년의 역사 이야기와 앞으로 다가올 새천년의 방향에 대해 역사학자 최태성이 들려주는 미래천년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 3개 시·도 단체장과 전라도 어원의 근간이 된 전주·나주의 단체장이 함께하는 타종식, 천개의 빛 퍼포먼스, 소리삼대(조통달, 조관우, 조현)와 인기가수의 축하음악회 등도 마련됐다.
천년 기념식은 '천년의 자긍심, 새로운 천년을 향한 웅비!'를 주제로 기념사, 주제영상 상영, 기념식 퍼포먼스, 전북도립국악원의 주제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이용섭 시장 등 3개 시·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라도 천년의 의미와 앞으로 다가올 새천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더불어 4분 간 △전라도 천년 역사의 시작 △호국정신 △국가군저 개고호남(國家軍儲 皆靠湖南)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동학혁명 등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 중심지 △한문화와 예술·음식의 중심지 등 천년의 자긍심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며 미래 천년의 희망을 알린다.
이어 새천년에 바라는 전라도인의 소망의 메시지 타임캡슐 봉인, 새천년의 문을 여는 두드림 퍼포먼스, 120여명이 출연하는 전북도립국악원의 전라도 천년 특별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