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스페인 포트벨 마리나 ‘전격방문’
2018.10.17 12:27
수정 : 2018.10.17 12:27기사원문
[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 일행이 16일 오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트벨을 찾아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에서 직접 운영 중인 전용 마리나 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안산시 대표단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대표단은 SF-마리나의 시공능력과 운영 실태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SF-마리나는 최근 안산시 해양레저 사업과 방아머리 마리나 개발에 총 300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윤화섭 시장 일행은 포트벨 마리나 내 클럽하우스, 수상 계류시설, 마리나 배후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날 시찰은 SF-마리나에서 초대 포트벨 마리나 총괄 책임자를 지낸 가브리엘이 직접 나서 안내했다.
이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마리나 디자인 콘셉트, 시공 시 애로사항, 관리비용, 운영 수지 등 다소 민감한 부분까지 질문을 쏟아내며 마리나 시설과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안산시 주변의 기반시설은 아직 미흡하지만 국내외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안산시 마리나 개발과 해양레저 기반 조성에 SF-마리나가 크게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은 “안산시 사업 파트너로서 관련 기술과 마리나 시스템 노하우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윤화섭 시장은 15일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 회장과 만나 안산시 해양레저 사업에 관한 1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개발 사업에 대한 2000억원의 투자의향서 기간을 1년 연장했다.
한편 포트벨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다시 돌아온 역사적인 항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중해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