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품은 대전 '신탄진', 도시정비 사업으로 개발 바람
2018.10.18 14:29
수정 : 2018.10.18 14:29기사원문
대전 신탄진이 도시정비 사업이 속속 진행되며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신탄진은 교통과 교육 환경이 좋지만 산단 인근에 위치해 입지가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개발 호재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신탄진 일대는 지난 2007년 신탄지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지난 2007년부터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한 신탄진 도시정비 사업은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과 석봉동 일원으로 5개 구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업지 면적은 3만3500㎡로 주거시설은 물론 문화, 판매, 청소년 특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과거 신탄진 중심으로 경부선인 신탄진역이 지나 균형 개발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다양한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실제 풍한방직 이전 부지에는 풍한산업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2012년 2312가구 대규모 아파트인 금강엑슬루타워 입주가 시작됐다. 현재는 남한제지 도시개발사업,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남한제지가 이전한 대덕구 신탄진동에는 오는 11월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규모 단지로 1차와 2차에 나눠 분양이 진행되며 11월에만 1차 물량은 1757가구가 공급된다. 금강 조망이 가능하며 최고층 높이가 43층에 달하는 고층 단지다.
평촌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대덕구 평촌동 일원에 조성 중이며 사업지 규모가 21만㎡다. 사업 시행은 대전시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강 주변으로 공원조성사업인 '로하스 금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금강을 따라 대청댐까지 약 6km 구간에 수변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더불어 금강변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타운도 조성 중이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약 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2012년 2000가구 이상의 금강엑슬루타워(2312가구)가 입주했고 지난 해에도 금강로하스엘크루(765가구)도 입주했다. 오는 2020년는 서희스타힐스 835세대, 오는 11월 조성 예정인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1757세대도 2020년 11월 입주를 예정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 3호선 가운데 1단계 구간도 공사중"이라며 "1단계 구간은 신탄진을 출발해 서대전, 계룡까지 가는 총 길이 35.2km의 철도로 2016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사업이 끝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