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테이진, 수면무호흡증 환자 대상 양압기 렌탈사업 진행
2018.10.18 15:22
수정 : 2018.10.18 15:22기사원문
가정 산소치료 서비스 기업 유유테이진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유테이진은 지난 7월부터 호주 레즈메드에서 수입한 '에어센스10', 미국 필립스에서 수입한 '드림스테이션' 등 양압기 2종을 보유하고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렌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주요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전주, 제주)에 영업 및 서비스망이 구축돼 있어 주말에도 양압기 설치가 가능하며, 긴급대응(A/S) 및 정기 방문점검(B/S)을 받을 수 있다.
유유테이진은 올해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에서 가정용 산소사업, 의료용 산소·액체산소 사업 등의 책임자를 역임한 이동욱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수면무호흡증 관련 양압기 렌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유테이진 이동욱 사장은 "기존 가정용 산소치료 서비스사업을 통해 구축된 전국 영업?서비스망과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 65억으로 추정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 양압기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양압기 치료는 문재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급여화돼 월 1~2만원대로 비용 부담이 감소됨에 따라 환자들의 양압기 렌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7년 기준 약 3만1000명으로 최근 5년새 16% 증가했다. 질환 특성상 코골이, 호흡 불안정 등 주요 증상이 수면 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자가 인지율이 낮고 질환이 아닌 잠버릇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