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지 거래량 ‘뚝’…9월 말까지 면적 15.9% 감소

      2018.10.22 11:03   수정 : 2018.10.22 11:0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부동산 경기 위축과 투기성 거래가 줄면서 제주도내 토지거래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올해 3분기까지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량은 9월말까지 5만4615필지·4502만7000㎡로, 전년 동기 5만9253필지·5355만3000㎡ 보다 필지수는 7.83%, 면적은 15.9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이 1만8479필지·3148만9000㎡로 70%를 차지했다.

녹지지역은 1만3214필지·1013만2000㎡로 23%를, 주거지역은 1만1663필지·298만6000㎡로 7%를 각각 차지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7243필지·1693만2000㎡로 38%를 차지했다.
또 전은 9562필지·1000만7000㎡로 22%, 대지는 3만1510필지·618만9000㎡로 14%, 답은 278필지·20만8000㎡로 0.5%를 차지했다.
지목별 거래량은 ‘답’을 제외한 모든 지목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송석철 제주도 토지관리팀장은 토지거래량이 이처럼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그동안 제주도가 정책적으로 시행한 분할 제한, 농지기능관리 강화,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 영향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토지거래 허위신고, 불법사항 행정조치 등부동산시장 과열 방지 대책도 토지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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