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치안고객 만족도 2년 연속 하락…최하위권

      2018.10.25 13:56   수정 : 2018.10.25 13:56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방경찰청의 치안고객 만족도가 2년 연속 하락했고, 순위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은 광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청은 2015년 77점에서 2016년 75.8점, 2017년 73.4점으로 2년 연속 점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순위도 2015년 9위, 2016년 15위, 2017년 14위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 순위가 1계단 상승한 것도 제주청의 점수가 급락해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광주청을 비롯한 최하위권 3개 지방청의 순위가 1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보면 2016년에는 민원 분야와 수사 분야의 치안고객 만족도가 17개 지방청 중에서 최하위였는데, 2017년에는 112신고처리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광주청 산하 5개 경찰서의 지난 2015년 대비 2017년 치안고객 만족도 순위도 광주동부서(109위→71위)와 광주북부서(219위→150위)는 오른 반면 광주서부서(80위→181위), 광주남부서(68위→144위), 광주광산서(101위→213위) 등 3개 경찰서는 낮아졌다.

소 의원은 "경찰의 직무집행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라는 관점에서 보면, 회사가 고객으로부터 평가받고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처럼 경찰도 평가결과에 합당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광주청이 서비스를 제공받은 시민으로부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치안서비스에 대한 불만족 사항을 조사·발굴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주요 대민업무에 대해 치안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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