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8일부터 스카이팀 7개 항공사 2터미널로 이전
2018.10.27 08:04
수정 : 2018.10.27 08:04기사원문
오는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운항 항공사가 기존 4개에서 11개사로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백드롭) 이용대상도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부터 셀프백드롭 이용 대상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프리미엄 승객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인천공항 1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셀프백드롭 서비스는 올해 1월 개장한 제2터미널의 '스마트체크인존(D, E 카운터)'에 34대가 마련됐다. 1터미널 14대와 합쳐 총 48대로 이용 여객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와 우수회원 등은 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항공사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승객도 셀프백드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선 및 테스트를 완료해 서비스 이용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연말부터는 여객이 셀프체크인 기기에서 스스로 수하물 태그(꼬리표)를 출력할 수 있는 '셀프태깅 서비스'와 유·무인으로 병행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셀프백드롭'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28일부터 제2터미널의 운항항공사가 늘어난다.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인도네시아(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총 7개 항공사가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코드쉐어(항공사 공동운항) 항공편의 경우 항공권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맞춰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출발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28일부터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추가 이전하게 되는 만큼,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티켓의 터미널 이용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여객 편의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