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유럽 블록체인 수도로 떠올라

      2018.10.30 08:16   수정 : 2018.10.30 08:16기사원문
■유럽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중심지는 베를린
독일 베를린이 유럽 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비트코인이스트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베를린은 지난 2013년부터 암호화폐 산업 진흥과 관련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는 등 암호화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임대료, 우수 인력 유입 덕에 이오스(EOS), 아이오타(IOTA) 암호화폐 기업들이 베를린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베를린시와 달리 독일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독일 금융 감독원(BaFin)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자금 세탁을 막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ICO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도 발간
이스라엘 블록체인 협회가 29일(현지시간) 200개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벤처기업들의 현황이 담긴 이스라엘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도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핀테크 관련 기업 57개사, 인프라 기술 관련 37개사, 보안 관련 23개사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생태계는 올해부터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암호화폐공개(ICO)를 포기하는 기업이 늘어가고 올해만 20여개사가 문을 닫는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 이스라엘 블록체인 협회는 그러나 “잠재적인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관련 투자와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 에너지 인증 시스템 개발
싱가포르의 에너지기업인 SP그룹이 블록체인 기반의 신재생 에너지 인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P그룹은 태양광에 의해 생산된 전기 에너지임을 입증하는 인증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재생 에너지 생산과 거래를 보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과 호주에서도 유사한 인증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암호화폐 채굴 탓에 지구 온난화 악영향
29일(현지시간) 네이처에 발표된 기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에 따른 에너지 소비로 인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등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이 전 세계 전기공급량의 0.1%를 사용하며 1년간 약 33.5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무분별한 암호화폐 채굴이 가속화될 경우 지구 기온을 2도 이상 높이는 등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하락, 비트코인 6400달러선 무너져
지난주 미국 증시 폭락 여파가 암호화폐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6400달러 선이 무너졌다. 29일 오후 비트파이넥스에서 6378달러, 바이낸스에서 6362달러에 거래되는 등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오전 6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6% 하락한 6305달러이며 이더리움은 -4.16% 하락한 195달러, 리플은 4.72% 떨어진 43센트, 비트코인캐시는 5.21% 하락한 4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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