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예산 44억8180만원을 들여 지역 모든 사립유치원과 공·사립 초등학교, 89개 중·고등학교 보통교실과 초·중·고·특수학교 보건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25억3010만원을 들여 162개 중·고등학교 일반교실에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당초 2020년까지 모든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공기정화장치를 1년 6개월 앞당겨 모두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현재 설계 중인 3개 학교 다목적강당(실내체육관)에 기계식환기장치 유형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설치 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존 강당과 신축 강당 등 모든 강당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학교 공기정화장치 효과 검증 정책 연구 용역'을 실시해 효과를 검증하고, 공기정화장치 관리를 위한 운영비도 각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e-mail]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