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콩레이' 피해 복구액 83억원…집중호우 피해 커

      2018.11.02 14:04   수정 : 2018.11.02 14:0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5~6일 태풍 '콩레이' 내습에 따른 제주지역 최종 피해 복구액이 총 83억7천87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피해 건수는 사유시설 1만7000여건과 공공시설 1건이다. 사유시설은 농작물 침수 5871㏊, 농경지 유실 0.37㏊, 농림시설 0.23㏊, 주택 24동, 선박 1척, 양봉 80군, 가축 3500마리, 산림작물 41.85㏊ 등이다.

또 공공시설로 제주시 조천읍 농로 1곳이 파손됐다.

도는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복구비를 교부해 신속히 복구를 추진하도록 했다.


김승훈 제주도 재난대응과장은 "행정안전부가 지침으로 농작물이나 산림작물 피해는 피해액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 피해액은 적지만, 복구비에는 대파 비와 농약대 등 재난지원금이 포함되므로 피해액보다 복구비가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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