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니하오~ 다문화 축제로 마음의 벽 허문다"
2018.11.03 20:04
수정 : 2018.11.03 20:04기사원문
서울 동대문구가 3일 낮 12시 용두근린공원에서 ‘제10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 세계 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된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축제는 우리나라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 중 가장 큰 이목을 끈 것은 세계문화 퍼포먼스. 베트남 전통혼례와 중국 사자춤, 미국 하와이 밸리댄스, 자메이카 춤 공연 등이 한 곳에서 어우러져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각 국의 전통문화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간 행사장 주변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부스별 테마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만든 14개국의 음식을 즐기고 인디언 목걸이 만들기, 태국 전통우산 꾸미기 등과 같은 여러 나라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세계문화축제는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우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면서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고 그 아이들이 차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