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개소.."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만들것"
2018.11.04 11:47
수정 : 2018.11.04 11:47기사원문
중앙대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는 중앙대를 중심으로 연세대, 상명대 등 대학들과 블록체인 관련기술 및 사업화 역량을 갖춘 LG CNS 등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법무법인 등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융합컨소시엄을 통해 블록체인 신사업 모델을 개발해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장항배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는 단순한 기술고도화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산업에 적용하고 수출산업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에서 실제 사업모델을 개발해본 경험을 가진 고급 블록체인 기술인력을 양성해 내게 될 것"이라고 센터의 운용계획을 설명했다.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는 그동안 금융분야에 집중돼 있던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타깃으로 잡은 분야는 공공분야에서 스마트시티다. 스마트시티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에너지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고신뢰형 거래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연구원과 업무협약(MOU)를 맺어 공동으로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 중앙대와 연세대 등 대학에 적용해 사업모델화겠다는게 장 센터장의 계획이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과도 협력을 맺어 사업모델 적용과정에서 법률적, 제도적 보완점을 찾아내고 개선해갈 계획이다.
이 날 개소식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이은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물론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석제범 정보통신기술센터장, 이봉규 연세대 학술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연구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한편 ITRC 지원사업은 ICT 분야 대학지원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개발을 통해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중앙대는 6년간 약 4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