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국회의원 26명에 선플상

      2018.11.07 19:38   수정 : 2018.11.07 21:45기사원문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국회 선플정치위원회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8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공동개최해 현역 의원 26명에게 '선플상'을 수여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선플상 시상식은 소통과 화합의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해온 현역 의원에게 상패를 수여하는 국회 차원의 연례 행사다.

이번 시상식을 위해 고등학생·대학생 297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은 지난 1년간 국회 회의록시스템에 수록된 의원들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발언을 2개월간 분석한 끝에 현역 의원 26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최운열(더불어민주당), 이명수(자유한국당), 박선숙(바른미래당) 등 4명이 선정됐다.

문희상 의장은 수상 직후 "따뜻한 언어는 치유와 행복을 주지만 차가운 언어는 상처와 고통을 남기고,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는다"며 "품격 있는 국회를 통해 선플운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플상에는 민주당에선 권미혁·김영주·박경미·심기준·안규백·위성곤·이학영·전현희·정춘숙, 한국당 강석호·경대수·박순자·박완수·송언석·송희경·유재중·이진복, 바른미래당 권은희·신용현, 민주평화당 윤영일·정인화·정의당 김종대 등 22명이 선정됐다.

선플정치위원회는 또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한 국회의원 297명의 명단을 동판에 새겨 문 의장에게 전달했다.


해당 선언문에는 현역 의원들이 '아름다운 말과 글, 태도와 행동으로 정치권 동료들을 대해 온 국민이 바라는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앞장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두 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민주당)은 "응원과 배려의 선플을 생활화하면 사회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나고, 천문학적인 사회갈등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순수한 눈을 가진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선플SNS기자단'이 선플언어를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했다"며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언어생활을 하면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밝은세상 만들기에도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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