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타운 조성 ‘본격화’
2018.11.09 10:39
수정 : 2018.11.09 10:39기사원문
전라북도의 금융거점 육성을 위한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내주 여의도에서 각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민자유치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과 공동주최로 글로벌 대체투자 금융기관도 전북으로 초청해 컨퍼런스까지 열며 금융타운 조성 몸 만들기에 돌입한 행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북 금융타운 조성의 실무를 도맡은 전라북도 투자유치과는 오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오후 2시부터 ‘전북 금융산업 조성사업 민자유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북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사업설명회는 성공적인 금융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전북도 미래 금융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외 투자 전문가와 개발 전문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1일부터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 민자 유치를 위한 공모에도 돌입했다. 이번 공모는 전북 국민연금 공단 옆 부지에 국제금융센터와 회의시설, 숙박시설 등을 건립 할 민간사업자를 찾는 절차다.
전북도는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 계획에 이어 금융위원회의 금융중심지 추가 공고에 앞서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지정 받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6일 국민연금(NPS)와 공동으로 전주에서 ‘제1회 전북국제 금융 컨퍼런스’도 연다.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주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경제투자, 기회의 땅 금융의 역할 등 세 가지 섹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를 비롯 유럽상품거래소 BC파트너스, 다크매터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제2 금융 도시인 부산이 금융공공기관 유치에 공을 들였다면, 전주는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있는 만큼 글로벌 유수의 금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이의 일환으로 12월 대체투자 컨퍼런스를 국민연금과 공동 주최하는 것이며, 향후 격년마다 국민연금과 번갈아가며 주최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