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M2M 수요↑…3분기 만에 작년 실적 달성

      2018.11.11 18:42   수정 : 2018.11.11 19:2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인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조형섭)가 올해 3분기도 실적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제주반도체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이 38억원, 순이익이 20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사물통신(M2M) 등 모바일 응용기기에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16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170억원에 육박했다.

Gelmato, ZTE, 삼성전자, 휴맥스, Fitbit 등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3분기까지 제주반도체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4억원을 크게 초과했다.

누적 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순이익 39억원보다 2.4배가 넘은 95억원을 달성했다.


제주반도체는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며 “다만, 종속회사인 통합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의 사업 초기 시스템 구축비용 중 27억원이 제주반도체의 2·3분기 연결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반영돼 이익 규모가 일부 감소됐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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