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많은' 서대문구 연희동 "낙상사고 없애자" 호평

      2018.11.13 05:21   수정 : 2018.11.13 05:21기사원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주민센터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거동불편 어르신이 거주하는 50가구 대상으로 이달 들어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사업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협의체는 연희동의 65세 이상 인구가 6000여 명으로 서대문구에서 가장 많다는 사실에 착안, ‘낙상사고에 취약한 어르신 가구에 예방 용품을 전달해 안전도를 높이고 2차 사고를 예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체는 지난달 저소득 어르신 200가구를 대상으로 낙상사고위험 조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 50가구를 선정했다.



이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50가구에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과 둥주민센터 방문간호사가 함께 방문해 낙상예방용품 전달하고 낙상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낙상예방용품은 안전욕실화, 야간 취침등, 미끄럼방지 매트, 미끄럼방지 양말로 구성했다.
용품을 전달 받은 김 모 할머니는 “얼마 전 화장실에서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제 안전하게 집안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낙상사고는 골절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어르신 반려식물 전달 △맞춤형 가훈 전달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입원환자 방문 △건강밥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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