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5일 수능 당일 수험생 교통·안전 종합대책 마련
2018.11.13 11:24
수정 : 2018.11.13 11:24기사원문
올해 인천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은 총 3만598명으로, 시험장은 49개교 1118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이는 지난해 3만546명보다 52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우선 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 사이에 시내버스 운행을 늘려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4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하고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시·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사태 발생 시 수능생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한다.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 약자들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2급 장애인, 3급 뇌병변 및 하지지체 장애인과 이들을 동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옹진군·강화군에 거주하는 5개 고등학교 66명의 수능생은 수능일 당일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사전 출도하거나 긴급 상황 발생 시 행정선, 소방 헬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시험이 진행되는 49개 모든 학교에 오전 7시 30분부터 출동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한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해 모든 고사장을 사전 방문해 건물구조, 소방 시설 등을 파악해 수험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또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25개 지하철역사, 터미널에서 대기하며 수능생들이 요청 시 시험장까지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 교통·안전 등을 전방위 지원해 수능장 가는 길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