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는 이유로..중국동포 살해한 30대 남성 구속

      2018.11.13 13:01   수정 : 2018.11.13 13:01기사원문


같은 중국동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혐의로 긴급체포된 최모씨(37)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씨는 7일 밤 9시50분께 가리봉동의 다세대주택 복도에서 중국동포 A씨(56)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최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했고 8일 오후 4시25분쯤 경기 파주시 모처에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와 A씨는 4년 전부터 교회를 같이 다닌 선후배 사이였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힌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와 A씨의 관계인들을 조사하는 한편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계좌내역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이후 이번 주내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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