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인재 찾아 미국行

      2018.11.13 17:10   수정 : 2018.11.13 17:10기사원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이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의 '인재 모시기'에 직접 나섰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내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과 미팅을 가진다. 조 부회장은 이들에게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연구·개발(R&D) 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이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설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IFA 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평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며 "지분투자,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16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LG 테크노 컨퍼런스'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LG 테크노 컨퍼런스는 LG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국내외 인재들에게 기술혁신 사례, 연구개발 로드맵,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한편 조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산호세, 시애틀 등을 방문해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진과 만나 사업 현안과 미래사업을 논의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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