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대기업 85% 로봇 자동화 도입할 것"
2018.11.15 11:19
수정 : 2018.11.15 11:19기사원문
1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RPA 소프트웨어의 전세계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2022년 RPA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2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케이시 톤보움 가트너 부사장은 "조직들은 수동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쉽고 빠른 해결책으로 RPA 기술을 채택한다"며 "일부 직원들은 데이터를 직접 잘라 붙여넣고 수정하는 단순 작업들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RPA 도구가 이들을 대체하면 오류 발생이 감소하고 데이터의 품질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RPA를 가장 많이 도입하는 곳은 은행, 보험사, 공익기업, 통신사 등이다. 톤보움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직들은 회계 및 인사관리 시스템의 서로 다른 요소들을 통합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기존의 수동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레거시 시스템의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해 RPA 솔루션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매출 10억 달러 이상인 조직의 60%가 올해 연말까지 RPA 툴을 구축하고, 2022년 말에는 대기업 및 초 대기업의 85%가 RPA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톤보움 부사장은 "내년에는 RPA의 평균 가격이 약 10%에서 15% 가량 낮아지면서 도입률을 견인할 것"이라며 "조직들이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 정확도 향상, 규정 준수 개선 등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면서 RPA 도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