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공모가 1만1000원 확정...총 공모규모 198억원

      2018.11.15 14:05   수정 : 2018.11.15 14:05기사원문
인공지능(AI) 재활 플랫폼 기업 네오펙트의 공모가가 공모 희망밴드 내 1만1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네오펙트는 지난 12일과 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펙트의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289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31개 기관이 참여해 388.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네오펙트만의 독보적 AI 재활 솔루션과 미국 B2C 시장 진출 본격화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참여 기관 70%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고려해 합리적 범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해외 기관투자자의 참여율이 높았다. 이는 2017년 미국에서 ‘라파엘 홈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B2C 매출이 가시화되는 등 빅마켓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오펙트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신경계 질환 환자 증가로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급증하자 AI 재활 솔루션을 접목시켜 관심을 끌었다.

‘문재인 글러브’로 잘 알려진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외에도 스마트 보드, 스마트 키즈, 스마트 페그보드, 컴코그 등 재활 하드웨어 제품 라인업과 50종 이상의 훈련 게임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이번 IPO를 계기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재활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재활 B2C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전방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이사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재활기기 시장에서 세계 유일의 AI 재활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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