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의사 아내 가네코 여사, 건국훈장 받는다

      2018.11.15 16:54   수정 : 2018.11.15 16:54기사원문

국가보훈처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일본인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사진) 등 여성 32명을 포함해 총 128명의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8명, 건국포장 17명, 대통령표창 83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자는 없다.

옥사한 지 92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가네코 여사는 박문자(朴文子)란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박열 의사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와 천황제에 저항했다.


일왕 부자를 폭살하고자 박 의사를 도와 폭탄을 반입하다가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은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옥살이 중 숨졌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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