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남성에 폭행… 할머니 구한 고교생들 표창

      2018.11.21 18:44   수정 : 2018.11.21 18:44기사원문

【 울산=최수상 기자】 77세의 할머니가 술에 취한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할머니를 보호한 고등학생 3명에게 울산시교육감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21일 울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준엽,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경문·하철민 학생 등 3명에게 선행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9시45분께 울주군 언양읍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할머니가 20대 남성에게 맞는 것을 보고 곧바로 달려가 남성을 저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경찰관이 올 때까지 할머니를 보호하고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다.


노옥희 교육감은 "그냥 지나친 어른들도 많았다는데,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주어 너무나도 고맙다"며 격려했다.
ulsan@fnnews.com

ssahn@fnnews.com 안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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