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겨울" SPC삼립 호빵 매출 40%↑

      2018.11.22 16:55   수정 : 2018.11.22 18:22기사원문

쌀쌀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사진)'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 간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SPC삼립은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 등이 이같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올 시즌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과 같은 창고형 매장을 통한 호빵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0%가 늘었다.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따라 식사대용으로 내놓은 제품도 인기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의점 시장에서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있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은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SPC삼립은 겨울시즌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활성화를 위해 '윈터레스팅' 캠페인을 실시한다. '윈터레스팅(Winteresting)'은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의미다.


우선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과 삼립호빵이 컬래버레이션한 '파자마(잠옷)' 증정 이벤트가 있다. '비욘드 클로젯'을 대표하는 강아지 캐릭터와 삼립호빵을 패턴화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와 캐릭터 자수를 넣은 '스페셜 에디션 파자마' 두 가지 종류로, 삼립호빵 캠페인 사이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200벌 한정 판매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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