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여객부문 매출성장 기대...진에어·대한항공 톱픽-현대차증권
2018.11.26 08:19
수정 : 2018.11.26 08:19기사원문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출국자 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대두되고 있지만, 대형항공사는 단거리노선 비중이 작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여객부문 수익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빠른 여객부문의 매출성장과 부가매출 성장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을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 시행으로 항공유 및 원유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0년 등유-두바이유 스프레드는 2018년 대비 배럴당 약 4달러 높아질 것"이라며 "유가가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항공유 가격은 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항공업 톱픽으로 진에어와 대한항공을 제시했다. 배 연구원은 "진에어는 국토부 제재가 해소된다면 50% 이상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기재도입이 이뤄진다면 2020년 실적에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급격히 개선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며 이는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